자동차 에어컨 가동시 연비가 줄어들까요? 온도와 바람세기도 영향을 미칠까요? 이에 대해 실험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연비에 도움이 될까요?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궁금점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1. 자동차 에어컨 가동시 연비 떨어질까?
에어컨 가동시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팩트입니다.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고 컴프레서가 작동하니 당연히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 컴프레서 : 저압 냉매가스를 고압으로 압출해 순환시키고 실내에서 흡수한 열을 실외로 배출
하지만, 차량을 움직이는 것에 비하면 이는 아주 미세한 수치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운동장을 뛰면 체력이 소진되지만 손가락을 까딱 거리는 것은 거의 힘이 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자동차 에어컨 온도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까?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어떤 온도에 맞추건 가동하면 컴프레서는 동일하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즉, 기름을 아끼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로 맞추는 것은 별로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일단 차에 타면 최저온도로 세팅을 해서 실내를 시원하게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3. 자동차 에어컨 바람세기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까?
이 역시 공학적으로 따지면 연비가 달라지는 것은 맞습니다. 바람세기는 블로워모터에 의해 정해지는데, 빨리 돌리면 세지고, 천천히 돌리면 약해집니다.
빨리 돌리기 위해서는 연료를 좀더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미세한 차이입니다.
4. 창문 열면 연비가 좋아질까?
1) 저속주행시
연비 때문에 에어컨을 안틀고 창문을 열고 운행하는 차들이 종종 있는데요. 저속주행시에는 창문을 여는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며, 차량 매연으로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고속주행시
오히려 그 반대로 고속주행시에 창문을 열고 운행을 하면 공기저항 때문에 에어컨을 트는것보다 오히려 연비면에서 손해라고 합니다.

공기저항은 실제로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연비(전비)를 높이기 위해 곡선형으로 설계된 전기차가 많은것도 그 이유때문입니다.
즉, 연비는 이처럼 외부적인 요인이나 본인의 운전습관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어컨은 아주 미세한 차이만 유발하기 때문에 실컷 트시고 운행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자동차 에어컨 틀면 힘이 부족할까?
이는 맞는말입니다. 에어컨 컴프레서가 작동하면 엔진 마력의 일부를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언덕에서 힘이 좀 딸린다 싶으면 에어컨을 잠깐 꺼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요즘 출시되는 차는 아예 경사진 곳을 주행시 자동으로 에어컨이 꺼지고, 평지 주행시 다시 켜지기도 합니다.
6. 자동차 연비에 도움을 주는 것
무게를 줄이면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10kg가 늘어날수록 자동차 연비는 1%씩 하락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을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연료를 풀로 채우는 것도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무게를 증가시키는 행위입니다. 100% 풀로 채우는 것보다는 70~80%만 채워넣고 다니시는게 연비 면에서 낫습니다.
7. 정리
- 에어컨 가동시 : 연료소모
- 에어컨 온도에 따른 연료소모량은 차이 없음
- 에어컨 바람세기 셀수록 연료소모 많음
- 에어컨 가동시 엔진힘 떨어짐
- 창문 열고 주행시 공기저항 증대로 에어컨 트는 것보단 연료 소모량이 훨씬 큼
오늘 정리한 내용인데요. 이에 따라 연료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내기순환세팅 (외기도입시 외부 따뜻한 공기 유입됨)
- 엔진 가열후 5분정도 후 에어컨 가동
- 최저온도, 최대풍속으로 가동
- 시원해지면 적정 온도 및 바람세기로 조절
괜히 기름 아낀다고 땀 뻘뻘 흘리면서 고생한다거나, 창문열고 다니지 마시고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주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