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쇼바교체 시기 및 비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쇼크업소버가 이상이 생기면 그 증상은 무엇이고 어떤 상황에서 교체가 필요한지 그리고 예방정비는 필요한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쇼바의 정식명칭은 쇼크업소버로 쇼크(충격) + 업소버(흡수체) 충격 흡수체란 뜻입니다. 자동차의 관절이라 할수 있고, 주행중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1. 쇼바교체 : 예방정비 필요할까?
쇼바는 소모품이 아니며 평균수명도 길어 약 10만km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주행습관에 따라 수명이 짧아질수도 있고,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예방정비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보시면 됩니다.
쇼바는 충격흡수체고 파손시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합니다. 차량의 승차감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당장의 차량 운행이나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즉, 예방정비를 해도 좋으나, 파손시에 교체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2. 쇼바교체 : 쇼바 이상 징후 파악
그렇다면 쇼바의 파손은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크게 3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 평소 느껴지지 않던 주행중 잡소리
- 승차감 하락
- 누유
1) 주행중 잡소리
쇼바가 고장나면 평소에는 괜찮더라도 과속방지턱을 넘어갈때 ‘찌걱찌걱’하는 소리가 납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때 평소와는 다른 소리가 들린다면 점검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2) 승차감 하락
쇼크업소버는 충격흡수장치입니다. 이게 망가졌으니 승차감이 당연히 하락하는데요. 둔감한 분들은 잘 모르기도합니다.
하지만 한쪽이 망가지면 좌우 균형이 어긋나고 타이어도 편마모 되어 주행시 한쪽으로 차체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특히 코너링시 불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3) 누유
위 증상들에 더해 누유까지 보이면 쇼바가 망가졌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3. 쇼바교체 비용은?
쇼바는 전방 2개, 후방 2개 총 4개입니다.
차종에 따라 부품값이 다른데요. 대부분 비싸도 10만원 안쪽입니다.
공임비입니다. 단순 쇼바만 교체하는 경우 3만원에서 4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파손된 부위만 수리한다면 약 10만원 수준에 교체가 가능합니다.
부품값, 공임비 모두 정해져 있으니 정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부품은 직접 구매해서, 공임나라에서 장착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장비가 갖춰져 있다면 셀프로도 가능하겠으나, 제법 정비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셀프교체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4. 쇼바교체 : 한쪽만 or 세트로?
고장난 쪽만 교체하면 10만원이 드는데, 반대쪽도 교체하면 20만원이고, 앞뒤 전부 교체하면 40만원까지 발생합니다. 금액차이가 매우 큰데요. 어떤 방식이 합리적일까요?
일단 원칙적으로는 파손된 쪽만 교체를 하시면 됩니다. 멀쩡한 부분을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한쪽이 고장났다면 다른 한쪽도 곧 고장날 확률도 큽니다. 충격은 양쪽이 비슷하게 받았을 테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양쪽을 모두 교체하는 것도 그리 낭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중고로 처분할 생각이 없고 향후 5만~10만km이상을 더 탈 생각이라면 이참에 한번 싹 교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5. 추가정보 : 청룡쇼바의 유래는?
90년대와 2,000년대초까지 폭주족들을 일컬어 ‘청룡쇼바’라고 했는데요.
이는 당시 가스통을 과적재해 쇼바가 주저앉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자, 쇼바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사제품이 등장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게 그때 당시 학생들에게 멋있어 보였는지 쇼바를 과도하게 늘려 불법개조를 하는 방식이 유행을 탓습니다. 이때 쇼바의 색상이 파란색 이었는데, 마치 파란색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청룡쇼바’ 라고 불리었습니다.